참여자G는 정신병원과 정신요양시설에서 35년 이상을 거주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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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G는 어느날부터 지역사회에서의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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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지역사회로 자립을 하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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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사회와 분리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막연함과 불안함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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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살 수 있을까?'

'사기라도 당하는거 아니야?',

'무슨 일이 생기면 누가 도와주지?'

'정신장애인이라고 차별당하는거 아니야?'

'길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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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G에게는 지역사회에 나와서 산다는 것이 '이민'을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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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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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G는 8월부터 관악구에서 자립을 시작해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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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생활인들과 직원들의 응원과 환송을 받으며 퇴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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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로 정착을 시작한 참여자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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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정신병원과 정신요양시설에서 지내며, 남들 다 있는 휴대전화를 만들 필요가 없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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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휴대전화가 필요해졌기 때문에, 난생 처음으로 휴대전화도 개통하였습니다.

지역사회에 나와서 집에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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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에 가보기기도 하였고요.

인근의 백화점에 가서 외출복을 구입하는 것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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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요양시설에서는 누가 준 옷을 주로 입고, 헤져서 버려야될 옷도 그냥 입었다고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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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밖에 나왔으니까, 깔끔하게 입고 다니고 싶다고 하십니다.

정신요양시설에서는 항상 급식실에서 해준 밥을 먹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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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해서는 스스로 밥을 해먹어야 하기 때문에, 난생 처음 전기밥솥에 밥도 지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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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이기는 하지만, 식모(가정부) 생활을 3년간 해보셨다고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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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맛있는 쌀밥을 해드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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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서 치킨을 시켜먹어보기도 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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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요양시설에서도 가끔 치킨을 시켜주고는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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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생활인들에게 양보하느라 항상 2조각 밖에 못 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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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치킨을 배달시켜 먹어본 것도 처음이라고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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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참여자G가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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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자립을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