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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적소만들기 나만의 장소 만들기(신림동 신원시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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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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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생님은 금천구에서 거주하다가 올해 5월에 서원동으로 이사한지 3개월이 되어갑니다.

아직은 새로운 동네가 낯설지만 전철을 타고 직업적응훈련을 참여하기 위해 출퇴근을 하고,

스스로 밥을 해먹기 위해 재료를 사러 시장을 오가며 적응하고 있습니다.

정선생님은 물가도 싸고, 사람 사는 맛이 있는 신원시장을 오고 가며,

집 앞부터 시장까지 이어진 도림천에서 산책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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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생님은 담당자가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물어보자 한참을 답이 없었지만,

몇 번 다시 물어보자 이야기 하였습니다.

"얇은 이불이 없는데"

금천구 벌집(쪽방)에 살며, 한여름만 빼고 세 계절을 추위와 싸워야 했기 때문인지,

정선생님에게는 두꺼운 이불 몇 개와 침낭만 2개씩이나 있습니다.

담당자는 정선생님과 함께 신원시장을 돌아보며 이불을 찾아보았지만,

정선생님이 원하는 이불은 찾지 못 하여, 다음에 다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시장을 걷던 정선생님은 문득 물어보았습니다.

"치킨 먹을 수 있어? OO(직업재활시설)에서 먹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언젠가 직업적응훈련에 참여 중인 직업재활시설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동료 훈련생들과 치킨을 먹었지만,

나누어 먹느라 양껏 먹지 못 했던 기억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에 시장에서 단골가게도 만들겸 치킨을 사먹기로 했고, 몇몇 가게를 둘러보고

정선생님이 마음에 들어하는 가게에서 닭강정을 구매하였습니다.

"이거 혼자 다 먹어도 돼?"

정선생님은 혼자 집에서 치킨을 사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며,

혼자 다 먹는 것에 대한 기대와 어색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 하였지만, 집에서 맛있게 남김없이 드셨다고 하네요.^^

정선생님은 이렇게 신원시장에서의 즐거운 기억이 또 하나 생기고,

신원시장이 의미있는 나만의 장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선생님이 동네에 잘 적응하고, 다양한 장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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