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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적소만들기 지역사회 정착의 첫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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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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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J, 지역사회 정착의 시작

'지역사회 적소(Niche) 만들기'의 과정에 참여 중임 참여자 J는 금천구 가산동의 벌집(쪽방)에 거주하며

아래 사진처럼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채로 10년을 넘게 주거 위기를 겪으며 지내셨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사 과정을 혼자 하기도 어렵고, 신용카드 명의도용으로 압류를 당하여 보증금 지원 신청도 어려우신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조금 더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이웃도 사귈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갈 수 있도록

적소사업의 '독립생활 역량강화' 과정을 참여자 J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먼저 청소를 시작하였어요~!

참여자가 거주하는 집에는 집주인과 참여자J가 방 안팎으로 모아둔 물건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었어요.

참여자J와 이사를 준비하고 집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는 짐을 모두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기에, 참여자J와 논의하여

가져가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고르는 과정을 3회에 걸쳐서 진행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짐들을 정리한 후에는 함께 부동산을 방문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보는 과정을 진행하였어요.

정신재활시설 '태화샘솟는집'에서 만든 '정신장애인 당사자용 자립생활 매뉴얼'을 참고하여

'하자'가 없는지, 참여자가 살기에 적절한 환경인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월세 계약을 체결하였어요.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모집이 취소되어 월세로 가게 되었어요 ㅠㅠ)

이러한 과정을 거쳐

드.디.어. '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J는 아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거주하여 왔으나, 직업적응훈련 중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굉장히 청소를 잘 하신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이삿짐 정리도 깔끔하게 잘 되었어요.

이사 다음 날 아침에 잘 주무셨는지 뵈러 가니, 아침부터 청소하고 계시더라고요.^^

이제까지 참여자J의 지역사회 정착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참여자 J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 이사 온 지역에서 어떻게 이웃을 사귈 수 있을지, 도림천, 관악산, 단골식당과 반찬가게 등

자주 가는 나만의 장소가 어떤 곳이 생길지, 앞으로도 종종 참여자 J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