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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경험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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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날짜15-07-22 15:54 추천추천 :1 조회수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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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경험 나누기

동료지원부 박**

나의 학교생활은 어려웠다.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이 6년이었다. 버스를 탈 때 엇갈리면서 자주 잘못 탔다. 이 때 환청이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학교 가는 길 인줄 알았는데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그리고 병으로 환청이 많이 들렸다.

그때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고 상당히 추웠다. 환청이라는 것을 잊을 수가 없었다. 수업시간에도 들리고, 점심시간에도 들리고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환청이 나를 외롭게 많이 만들었다. 환청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또 몸을 무겁게 만들었다. 심한 바람소리가 들렸고 욕하는 소리도 많이 들려서 나도 따라서 같이 욕을 하기도 하였다. 야한 소리도 많이 들렸다.

수업시간에도 그렇게 하고, 나 혼자 가는 길에 책도, 물건도 다 버리게 하였다. 헛소리도 중얼거리게 하고 그렇게 혼자 시간을 보내게 했다. 화가 많이 났다. 병이 생길 때쯤. 헛소리도 많이 하고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 옷 같은 경우도 막 묻히고 다녔다. 점심시간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도 많이 피했다. 내가 어디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다. 집에서 가족들도 잔소리를 많이 하고, 많이 맞고 혼도 나면서 싫어했던 것 같고, 친구들은 나를 가까이 하려고 해도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거리를 계속 두고 혼자 있으려고 했다. 힘들었다.

학교생활 6년 동안 새벽공부도 한 것 같은데 점수가 잘 나오진 않았던 것 같다. 헛소리, 중얼거림도 많이 하고 내가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떠들고 있었다. 헷갈리는 게 많았고 혼란스러운 것들이 많았다.

지금은 친구 좀 만났으면 좋겠다. 너무 친구들을 못 만나서 친구 좀 만나서 영화도 보고, PC방도 가고, 미용실도 가고, 책 보는 곳도 가고 싶다. 가끔 나는 잘하는 것 같은데 주위에서 너는 왜 이러냐고 화내고 뭐라고 할 때 머리가 아프다. 아르바이트 같은 것도 하고 싶다. 대인관계를 고민하면 머리가 아프다. 말을 조리 있게 어떻게 해야 할지, 장난만 칠 수도 없고 하니깐 그런 고민이 늘 있다. 또 사람이 있어야 말을 할 텐데 자기 혼자 이야기할 수 없으니깐 말이다. 다들 인사하고 활동하고 프로그램하기 바쁘니깐 대화하기가 어렵다. 말을 조리 있게 해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서 말해야 할지 모른다.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에 대해 좋아진 부분도 있고 나빠진 부분도 있는데 모든 것을 나쁘게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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