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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날짜18-11-14 14:21 추천추천 :0 조회수626

본문

문화복지부 ○○

초등학교시절에 수업이 끝난 뒤 친구들과 고무줄놀이도 하고 함께 뛰어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친했던 친구의 얼굴이 기억나지만 친구의 이름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저는 성격이 얌전했었습니다. 학원수업이 있었고 공부를 했던 기억도 납니다. ·고등학교에 여학교를 다녔고 성격이 얌전했습니다. 공부를 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친구들과 떡볶이나 맛있는 것도 먹고 하교 후 노래방도 가고 했습니다. 공부를 잘하지 못했지만 영어는 어렵지 않았고 수학은 너무 어려워 힘들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무렵부터 저는 이상한 행동이 보였습니다. 평상시와 달리 갑자기 우울했고 불안하면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져 길을 가다가 다른 길로 가거나 집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버스를 타기도 해서 집에 들어가기도 힘들었습니다. 환청도 들렸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쉬지 않고 환청이 들렸습니다. 병원에 가서 약을 먹었습니다. 생리가 일정하지 않아 몸도 마음도 힘들었습니다. 결석도 많이 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병원에 입원도 하였고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울해 지고 밖에 나기기 싫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가족들과 사람들하고 이야기도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태화 샘솟는 집과 정훈쉼터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시설을 다니면서 약은 잘 챙겨먹었지만 몸이 항상 피곤했고 센터 이용 경험도 없어 그곳이 낯설었습니다. 회원들하고 잘 지내지 못했습니다. 함께 비행기도 타고 제주도로 놀러가고 캠프도 가서 즐거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고 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에 오게 되었습니다. 센터에 와서는 회원들하고 사귀는 게 조금 편하고 더 편하게 느껴졌고 대인관계가 더 원만합니다. 센터에 와서 제 모습이 변했습니다. 센터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약도 잘 챙겨먹고 스스로 생활도 잘하고 마음이 더 편해졌습니다. 저의 병으로 가족들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기대에 못 미치고 저를 항상 도와야 했습니다. 요즘은 저는 매일 센터를 다니고 있어 즐겁고 좋습니다. 하지만 저의 세상이 센터뿐 인 것 같아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센터 외에 직장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바보같이 사고하지 말고 잘 맞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센터회원들 모두 잘 지내셨으면 좋겠고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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