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지역사회 정착을 시작하게 된 참여자 J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참여자 J와 함께 이삿짐 정리를 마치고 뿌듯함도 느꼈으나,

가재도구 밖에 없는 방에 혼자 아무 할 일도 없이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불편하기도 하였습니다.

'TV도 라디오도 없는 방에서 밤새 무엇을 하며 지내실까?'

'심심하시겠네....'​

다음날 아침에 다시 방문드리니 기운 차게 청소를 하고 계셨지만, 밤새 무엇을 하며 지내셨는지 물어보자, 묵묵부답이셨습니다.

그래서 물어보았습니다.

​Q. "집에 TV 있으면 좋으시겠죠?"

A. "TV 달면 백과사전(지식을 소개해주는 다큐멘터리 등) 나와요?"

Q. "많이 나오죠~ 여행 다니는 채널도 나오고, 뉴스도 나오고, 교육방송도 나오고~"

A. "그런거 볼 수 있으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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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J는 TV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기에,

여가시간에 TV를 보며 지낼 수 있도록 'OO마트로 가요~'를 함께 열창하며 OO마트에서 TV를 구매하여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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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TV를 보며 여기시간을 보내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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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는 일상이지만,

참여자 J는 노숙을 하거나 쪽방에서 살며 몇십년 동안 집에서 TV를 본 적이 없었기에,

집에서 TV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소확행이 아닌 아주 큰 행복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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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원하시는 다큐멘터리도 보고, 뉴스도 보고, 재밌는 예능 프로그램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