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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적소만들기 나만의 장소 만들기(청룡동 슈퍼마켓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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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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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J는 한울센터를 이용하며, 인근의 봉천제일시장을 구경하는 것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급비가 넉넉하지 못해서 반찬이나 식료품을 자주 구매하지 못하는데요.

오늘은 조금이나마 드시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끔 지원을 해드리고자

시장에 있는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담당자는 무심결에 가장 가까운 마트를 들어갔지만,

참여자J는 "여기 말고 저기가 더 커요"라고 하며, 다른 마트로 담당자를 이끌었습니다.

시장이 끝날 때까지 마트를 몇군데 지나고,

더 보이는게 없어서, "더 가면 아무 것도 없는데요. 혹시 00슈퍼마켓 가시나요?" 물어보았습니다.

담당자의 질문에 참여자J는 "네"라고 하였고,

담당자는 그곳이 평소 참여자J가 이용하는 전철역에서 한참 먼 곳이기에 조금 당황하였습니다.

"거기 전철역에서 한참 먼데 어떻게 알고 가셨어요?" 라고 물어보자,

참여자J는 "돌아다니다가..."라고 답하였습니다.

참여자J는 평소 전철을 타고 동묘재래시장 등 구경을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이 슈퍼마켓도 구경을 하다가 스스로 방문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J는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익숙한듯 평소 구매하거나 눈여겨보던 제품들을 훑어보았고,

담당자가 얼마치를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하자,

적은 금액이지만 정해진 금액에 맞추어 반찬과 도시락, 우유 등을 구입하였습니다.

참여자J와 마트에서 장을 보기 전에,담당자는

'이 마트 알려드리면 도움이 되겠지?', '못 고르시면 이런거 저런거 사면 좋다고 알려드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참여자J는 담당자에게 보란듯이

즐겨 찾던 장소에서 즐겨 먹던(또는 먹고 싶었던) 먹거리를 구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담당자는 또 다시 참여자J의 강점을 확인하고, 편견을 가진 것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참여자J는 어느새 스스로 지역사회에서 나만의 장소, 적소를 찾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참여자J와 함께 하며 새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참여자J가 지역사회에서 나만의 장소, 나만의 적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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